3주 · 직원 모두에게 트럭을 주면 모두의 능력이 커지는가

AI 에이전트 시대의 개인과 조직의 변화
2027년 1학기 · 유호현 · 읽기·토론 세미나

트럭의 등장 · 할 수 있는 일은 늘었는데 일하기는 더 불편하다

기존 도시의 짧은 배송 구간마다 사람과 트럭이 함께 배치된 강의 삽화
그림 2 · 트럭은 생겼지만 업무 단위는 그대로인 회사. 트럭으로 새로 할 수 있는 일과 기존 업무 단위가 맞지 않는 상황을 보여 준다. 기존 강의의 원본 이미지 (새 탭)

1교시 · 트럭 사례 강의

트럭을 쓰는 직원의 능력과 도구의 기여

이 장의 배송 회사는 수업을 위해 만든 가상 사례다. 직원들은 각자 트럭을 받았지만, 시청과 광화문 사이의 짧은 업무 구간은 그대로다. 이 장에서는 운송량이 늘어난 하루를 예로 들어, 직원이 이해한 일, 도구가 수행한 일, 회사가 구간 사이를 연결한 일을 구분한다.

첫 구간의 운송량이 늘어난 날

첫 구간을 맡은 직원은 트럭 적재함에 상자를 가득 싣고 출발한다. 전날에는 여러 번 오가야 옮길 수 있던 양이다. 구간 경계에 도착한 직원은 새 기록을 보고 기뻐한다. 자신이 전보다 큰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다음 구간 직원은 상자를 받을 공간을 준비하지 못했다. 상자가 한꺼번에 쌓이고, 트럭은 도로 가장자리에서 기다린다. 그래서 고객에게 도착하는 상자 수는 첫 구간의 기록과 차이가 난다. 한 직원의 능력을 평가하려면 그 직원이 받은 도구와 다음 구간의 준비 상태를 함께 따져야 한다.

회사의 대시보드에는 직원별 운송량이 표시된다. 차량 크기, 상자 무게, 대기 시간은 화면 아래쪽에 작은 글씨로 표시된다. 큰 차량을 배정받은 직원은 좋은 평가를 받고, 다음 구간에서 상자를 정리한 직원은 기록이 적게 나온다. 회사는 같은 운송량 숫자를 성과라고 부르지만, 그 숫자에는 서로 다른 조건이 섞여 있다. 평가를 받은 직원은 기록 중 어디까지를 자신의 능력이라고 설명해야 할지 망설인다. 직원의 운전 판단, 적재함의 크기, 동료의 준비가 각각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기록만 보고 알기 어렵다.

이 장면은 AI로 문서를 만드는 하루와 비슷하다. 초안 분량은 늘었지만 근거 확인과 다음 부서의 검토는 밀릴 수 있다. 도구가 만든 분량과 사람이 설명할 수 있는 범위가 다를 수도 있다. 그래서 먼저 최종 결과가 달라졌는지 확인하고, 그다음 그 과정에서 사람이 내린 결정과 도구가 맡은 작업을 단계별로 구분한다. 하나의 결과에 여러 기여가 섞여 있으면, 평가에도 각 기여를 따로 기록할 단위가 필요하다. 이 장에서는 사람, 도구, 동료의 기여를 정확히 기록하는 방법을 다룬다.

배송 지도를 보며 판단하는 직원

직원은 트럭 안에 배송 지도를 붙여 둔다. 지도에는 고객이 상자를 받을 수 있는 시간과 건물 입구가 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직원은 운전하다가 도착 순서를 바꾸고 싶을 때 이 표시를 보고 판단한다. 지도에 적힌 정보 덕분에 직원은 모든 내용을 외우지 않아도 되고, 선택지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지도를 잃어버리면 같은 직원도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의 능력을 설명할 때는 머릿속 지식과 함께 그 사람이 늘 쓰는 외부 자료도 고려할 수 있다. 사람의 생각 가운데 일부는 사람이 외부 자료를 보고 쓰는 과정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외부 자료는 여러 방식으로 판단을 돕는다. 주소를 대신 기억해 줄 수도 있고, 지도에서 두 경로를 나란히 비교하게 해 줄 수도 있다. 상자의 위치를 직접 바꿔 보면서 내리는 순서를 시험하는 행동도 생각을 돕는다. 머릿속으로만 비교하던 직원이 실제로 상자 배치를 바꿔 보고 차이를 발견하는 경우다. 이때는 손을 움직인 행동이 이해 과정의 일부가 된다. 외부에서 일어난 행동을 모두 같은 종류로 설명하면 이런 차이를 놓치기 쉽다. 그래서 기억을 돕는 작업과 비교를 돕는 작업을 구분해 구체적으로 적는다.

이번 주 지정 논문인 Clark와 Chalmers의 논문은 인지의 경계를 어디까지로 볼지 묻는다.[1] 이 논문은 종이나 컴퓨터 화면 같은 외부 자원이 문제 해결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경우를 논증한다. 배송 지도는 이 질문을 수업에서 다루기 위해 만든 사례다. 이 철학적 논증을 읽으면 ‘혼자 해냈다’는 말을 더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다. 무엇을 함께 사용했고, 어떤 상호작용을 거쳐 판단했는지 설명하게 된다. 도구가 있을 때의 수행과 도구가 없을 때의 수행을 각각 관찰하면, 사람이 도구에 어느 범위까지 의존하는지도 더 분명하게 알 수 있다.

판단을 돕는 일과 외부에서 실행하는 일

배송 지도는 직원이 어디로 갈지 판단할 때 쓰인다. 자동 시스템이 고객에게 도착 시각을 알리고 배송 주소를 바꾸는 경우에는 영향이 다르다. 화면에서 비교한 내용이 고객과의 약속이 되거나 실제 기록을 바꾸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자료를 읽고 결과를 고를 때와 외부로 실제 행동을 내보낼 때 서로 다른 확인을 해야 한다. 생각을 돕는 기능과 실행 권한을 구분하면, 도구와 함께 낸 성과를 설명할 수 있고 책임이 생기는 지점도 찾을 수 있다.

직원은 고객에게 보낼 메시지의 초안을 미리 검토할 수 있다. 그런데 시스템이 메시지를 이미 보냈다면, 메시지를 수정하고 고객에게 다시 안내해야 한다. 같은 문장이라도 초안일 때와 고객에게 약속한 뒤에는 고치는 데 드는 비용이 다르다. AI 에이전트에게 자료 정리 권한과 외부 시스템 수정 권한을 함께 주는 경우도 같은 순서로 검토한다. 어느 단계에서 사람이 판단하는지, 사람이 결과를 보기 전에 행동이 끝나는지, 행동을 되돌리려면 누구의 협조가 필요한지 확인한다. 인지적 도움의 크기와 행동이 미치는 영향의 범위를 각각 설명해야, 무엇을 어디까지 맡길지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

이 차이는 성과에 대한 소유감, 곧 결과를 자기 것으로 여기는 감각에도 영향을 준다. 경로를 직접 비교하고 선택한 직원은 왜 그렇게 선택했는지 설명할 수 있다. 시스템이 제안한 경로로 운행한 직원도 알맞은 기준으로 그 제안을 확인했다면, 자신이 기여한 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 그 기준을 모른 채 결과만 받아들인 경우에는 직원이 내용을 이해했는지 따로 확인해야 한다. 어느 경우든 트럭의 운송량만으로는 직원이 무엇을 배웠는지 알기 어렵다. 사람이 설명할 수 있는 판단, 계속 도구에 의존하는 기능, 다른 사람이 지원하는 조건을 구분해야 성과와 의존을 함께 설명할 수 있다.

다음 구간으로 넘어가는 정보

첫 구간 직원이 고객의 수령 시간을 잘 정리해 두어도, 다음 구간 직원의 화면에 그 정보가 보이지 않으면 도움이 줄어든다. 직원마다 도구를 가지고 있는 상태와 배송 전체에서 정보를 함께 쓰는 상태는 다르다. 누가 어떤 자료를 언제 갱신하는지, 다음 직원이 어떤 정보를 믿고 출발하는지 정해야 한다. 구간 사이의 인계 규칙이 그대로라면, 각 직원이 더 많은 상자를 옮겨도 대기 시간은 길어질 수 있다. 개인이 가진 자원과 조직이 함께 쓰는 역량을 연결하는 일은 이런 인수인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이루어진다.

회사는 인계 확인표를 고쳐 보기로 한다. 확인표에는 상자 수, 고객과 약속한 수령 시간, 취급 주의 사항, 변경한 경로를 적는다. 직원이 이 정보를 모두 직접 입력하면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도구가 채울 항목과 사람이 확인할 항목을 나눈다. 다음 구간 직원이 어떤 정보를 보고 판단하는지도 직접 묻는다. 확인표에 적히는 정보는 늘었는데, 다음 직원이 그 정보를 실제로 확인하는 시간은 줄어들 수 있다. 그래서 꼭 필요한 항목과 그 항목을 읽을 시간을 함께 조정해야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루어진다. 직원이 정보를 전달했다는 기록과 동료가 그 정보를 이해했는지도 따로 확인해야 한다.

배송 과정에서는 앞 단계가 어떤 판단을 했는지 다음 담당자가 알아야 한다. 지도를 만든 직원이 포함한 주문과 제외한 주문, 경로를 바꾼 조건을 기록하면 다음 직원은 그 결과를 검토할 수 있다. 한 단계에서 정확한 결과를 얻어도 전체 배송 약속에 맞게 연결되었는지는 따로 확인해야 한다. AI가 만든 문서나 분석 결과를 이어 쓸 때에도 사용한 자료, 적용한 기준, 확인하지 못한 항목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학생은 이번 주 지정 논문의 인지와 외부 자원의 관계를 바탕으로, 자신의 사례에서 어떤 정보가 사람과 도구 사이를 이동하는지 분석한다.

1교시 마무리 · 결과를 만든 사람과 자원의 기능을 구체적으로 보자

한 직원의 운송량에는 운전 판단과 트럭의 적재량, 동료의 준비가 함께 영향을 준다. 배송 계획도 직원의 기억과 지도, 시간표를 함께 사용하면서 만들어진다. 2교시에는 첫 주 사례에서 판단 한 건을 골라 어떤 기능을 누가 맡는지 분석하고, 사람의 이해와 외부 자원의 도움, 실제 변경 권한을 구분해 누적 설계서에 추가한다.

3교시 배정 논문은 Clark와 Chalmers (1998)의 The Extended Mind 한 편이다. 외부 자원이 인지에 참여한다는 철학적 주장을 사고실험과 기능적 기준으로 검토한다. 학생은 이 논증을 자신의 판단 과정과 대조하고, 기능적 결합을 주장하려면 무엇을 더 관찰해야 하는지 적는다. 사고를 설명하는 기준과 조직의 권한·책임을 정하는 기준의 차이도 같은 설계서에 남긴다.

2교시 · 사람과 외부 자원이 함께 판단하는 과정 분석

이번 실습의 기록을 같은 누적 설계서에 저장한다. 3교시의 논문 분석과 동료의 반론을 검토한 뒤 수정하고, 수정한 이유와 근거를 남긴다.

같은 사례의 판단 한 건을 과정으로 나누기

첫 주에 고른 문제에서 직원이 판단하는 장면 하나를 선택한다. 예를 들어 적재 계획 담당자가 배송 지도와 고객 수령 시간표를 보며 상자를 내릴 순서를 정하는 장면이다. 입력 정보, 외부 자료를 읽는 행동, 배치를 바꾸어 비교하는 행동, 직원의 선택, 동료에게 전달하는 정보를 순서대로 적는다. 어떤 정보를 기억하는지와 어떤 정보를 필요할 때 찾아 쓰는지를 구분한다. 직원이 활용한 지도와 시간표, 동료의 설명이 판단 과정에서 각각 맡은 기능을 쓰고, 사례에 없는 단계는 추가 확인 항목으로 표시한다.

2주 연구설계의 자료원을 이 장면에 맞게 구체화한다. 직원에게 선택 이유를 설명하게 하는 질문과 자료를 가리키거나 상자 배치를 바꾸는 행동을 관찰하는 항목을 연결한다. 자료를 사용할 때와 사용할 수 없을 때 수행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은 비교 연구의 가설로 남긴다. 접근을 중단하는 가상 비교에는 오류와 안전 위험도 검토한다. 지도에 의존한다는 사실만으로 직원의 숙련이 감소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관찰할 대상은 도구를 포함한 수행과 직원이 독립적으로 설명하거나 판단할 수 있는 범위다.

인지적 기능과 외부 실행 권한 따로 기록하기

과정의 각 단계에 자료 보관, 선택지 비교, 오류 확인, 외부 변경이라는 기능을 붙인다. 배송 지도를 보고 경로를 비교하는 일과 고객에게 도착 시각을 확정해 알리는 일은 다른 결과를 만든다. 전자는 판단을 돕는 과정이며 후자는 고객과의 약속을 바꾼다. 어느 단계에서 직원이 내용을 확인하고 무엇을 바꿀 권한을 갖는지 적는다. 도구의 인지적 기여를 설명하는 주장과 행동의 허용 범위를 정하는 규범적 판단을 구분해 문서에 남긴다.

외부 자원에 대한 의존 조건에는 접근 가능성, 갱신 책임, 정보의 오류 가능성, 확인 경로를 적는다. 다음 담당자가 같은 정보를 볼 수 있는지와 수정 사항을 알아차릴 수 있는지도 검토한다. 도구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중단할 업무와 대체 자료를 확인할 업무를 나누어 제안한다. 3교시에는 Clark와 Chalmers가 외부 자원을 인지의 일부로 논의한 조건을 읽고, 자신이 단순한 편의와 긴밀한 기능적 결합을 구분했는지 검토한다. 그 뒤 책임과 안전에 관한 주장의 근거 범위도 다시 적는다.

누적 설계서 양식 내려받기 · Markdown

3교시 · 논문 한 편 분석

주차별 읽기 자료 · 필수 논문은 아래 한 편이다. 개념과 연구 설계, 결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2교시 설계를 수정한다.

  • Clark & Chalmers (1998) · 철학 논문 · Analysis · 저자 공개본

    고전 · The Extended Mind (새 탭에서 열림)

    대표 저자 · Andy Clark · h-index 75 · Andy Clark 조회 출처 (새 탭)

    확장된 마음 논의를 이끈 인지철학자

    저자와 연구 맥락 · Andy Clark과 David J. Chalmers는 마음의 경계, 즉 인지 과정이 어디까지 포함하는지를 다루는 철학자다. 두 사람이 1998년에 발표한 논문은 인지가 뇌 안에서만 일어나는지를 두고 확장된 마음 논쟁을 일으켰다. 이후 이 주장을 지지하는 논의와 비판하는 논의가 이어졌다.[3][4]

    학술적 의의 · 이 논문은 노트나 다른 외부 도구가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인지 과정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논증한다. 도구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과 도구가 마음의 일부를 구성한다는 주장을 구분한다. 수업에서는 개인의 역량에 어디까지 포함할지 따지는 기초 자료로 쓴다.[3]

    이 주차의 선정 이유 · 직원 개인에게 트럭을 지급하는 상황에서, 사람과 도구를 하나로 묶어 능력을 평가할 때 그 범위를 어디까지로 잡을지 묻기 위해 읽는다. 결과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 전체와, 사람이 이해하고 책임질 수 있는 범위를 나누는 철학적 기준으로 쓴다.

    읽기의 한계 · AI가 등장하기 전에 제시된 철학적 논증이다. 이 논증을 근거로 AI가 곧 인간의 마음이라고 결론 내리지 않는다.

Clark & Chalmers (1998) · 생각의 경계는 어디인가

Analysis에 발표된 철학적 논증; 1998년 저자 공개 HTML 원문

1. 논문 소개

Clark와 Chalmers는 환경이 인지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논증한다. 저자들은 머릿속으로 계산하는 경우와 화면에서 도형을 직접 돌려 보는 경우를 비교하면서, 인지의 경계를 피부와 두개골로 정하는 기준을 검토한다. 이 글은 사람과 외부 자원이 함께 문제를 푸는 결합 시스템을 어떤 단위로 설명해야 하는지 묻는다.[1]

이 논문은 AI 사용자 표본을 모집해 실험 결과를 제시하는 연구와 성격이 다르다. 저자들은 도형 회전, 글자 타일, 노트 같은 사례와 사고실험을 사용하고, 다른 인지 연구도 인용한다. 이 글의 중심 작업은 외부 자원이 어떤 기능을 맡을 때 그 자원을 인지의 일부로 볼 수 있는지 논증하는 것이다.[1]

2. 논문의 주요 내용과 이론

화면의 도형을 물리적으로 돌리는 행동은 화면을 바꾸면서 도형이 들어맞는지 알아보는 데 쓰일 수 있다. 저자들은 이런 행동을 인식적 행동, 곧 무엇을 알아내는 데 도움을 주는 행동으로 설명한다. 이 설명은 다음 주장으로 이어진다. 머릿속에서 일어났다면 인지 과정으로 인정할 기능을 외부 자원이 수행할 때에도, 같은 기준으로 그 기능을 판단해야 한다.[1]

능동적 외재주의에서는 외부 자원이 지금 일어나는 행동을 만드는 과정 안에 들어 있다. 사람과 외부 자원은 양방향으로 상호작용하며 함께 행동을 이끈다. 그래서 그 자원을 없애면 수행이 달라질 수 있다. 이 논증은 자원이 머리 밖에 있다는 위치보다, 실제 문제 해결에서 그 자원이 맡은 기능과 사람과의 연결을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1]

기억을 다루는 부분에서 저자들은 Inga와 Otto의 사례를 비교한다. Otto는 노트에 적힌 주소를 찾아 그곳으로 이동한다. 저자들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 읽은 정보를 통상적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는지 등을 논의한다. 정보가 머리 밖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 정보가 그 사람의 믿음과 행동에 어떻게 들어오는지를 따진다는 뜻이다.[1]

이 글은 인지와 의식도 구분한다. 외부 과정이 인지에 참여한다는 논증은 의식이 어디에 있는지에 관한 질문과 다루는 범위가 다르다. 이 논증을 AI에 적용하려면 모델의 정확성, 접근의 안정성, 사람과 AI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실제로 확인해야 한다. 1998년에 나온 철학적 입장은 오늘날 AI 사용 효과를 직접 측정한 근거로 쓸 수 없다.[1]

3. AI 에이전트 시대의 시사점

배송 지도를 보며 판단하는 직원의 경우, 판단을 직원과 지도 사이에서 일어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AI의 요약과 원문을 번갈아 보며 분류 기준을 세우는 경우에도, 외부 자원이 어떤 판단을 돕는지 기록한다. 이것은 논문의 기능적 관점을 AI 사례에 적용한 수업의 해석이다.

외부 시스템에 실제 행동을 맡길 때에는 권한, 영향, 수정 가능성까지 따져야 한다. 노트에서 주소를 읽는 사례의 조건을 주문 변경이나 메시지 발송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도움을 받아 생각한 부분과 시스템에 위임한 행동을 나누어야, 인지에 대한 기여와 운영에 대한 책임을 각각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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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시 · 확장된 마음의 논증으로 판단 과정 재검토

기능적 동등성과 결합 시스템의 논증 읽기

Clark와 Chalmers는 도형을 머릿속으로 회전하는 경우와 화면에서 직접 돌려 보는 경우를 비교하며 인지 과정의 경계를 묻는다. 외부 행동이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문제를 더 쉽게 풀도록 돕는 인식적 행동에 주목한다. 머릿속에서 수행했다면 인지 과정으로 인정할 기능을 외부 자원이 맡는 경우에도 그 기능을 같은 기준에서 검토하자는 논증이다. 사람과 외부 자원의 양방향 상호작용을 포함한 결합 시스템이 분석 단위가 된다. 학생은 주장과 예시, 그 예시에서 일반 원리로 넘어가는 추론을 구분한다.

Otto의 노트 사례에서는 정보의 지속적 이용 가능성, 접근의 용이성, 통상적인 수용 등 외부 정보가 믿음과 행동에 들어오는 조건을 검토한다. 이 논문은 사고실험과 개념적 논증을 중심으로 하며, AI 사용자에게 처치를 배정하고 성과를 측정한 연구와 다른 근거를 제공한다. 외부 과정이 인지에 참여한다는 주장과 의식의 범위에 관한 주장은 구분된다. 생성형 AI의 부정확성과 응답 변화, 접근 중단은 노트의 사례를 현재 도구에 적용할 때 별도로 조사할 조건이다.

배송 지도와 AI 자료의 결합 조건 비교 후 설계 수정

직원이 지도 위에서 상자 배치를 바꾸며 순서를 결정했다면, 지도는 저장소와 비교 도구의 기능을 함께 수행할 수 있다. 지도 제거 뒤 수행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은 기능적 기여를 조사할 질문이 된다. 다만 수행에 영향을 주는 모든 환경을 같은 수준의 인지 구성요소로 포함하면 분석 경계가 지나치게 넓어질 수 있다. 학생은 선택한 자원이 해당 판단에 어떻게 지속적으로 결합되는지, 다른 자원과 어떤 점에서 구별되는지 설명한다. 논증의 조건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반론도 함께 적는다.

2교시 문서에서 외부 자원을 단순히 사용 여부로 분류한 부분을 기능과 결합 방식으로 고친다. 같은 AI라도 자료를 비교하는 경우와 고객 기록을 바꾸는 경우는 권한과 영향 항목을 달리 작성한다. ‘도구와 함께 판단했으므로 결과를 전부 이해한다’는 추론은 확인할 자료가 부족하므로 설명 가능한 판단을 별도로 적는다. 조직운영 항목에는 정보 접근과 갱신 책임을, 상담심리 항목에는 도움을 받아 수행한 기여를 직원이 해석하는 방식과 지원 조건을 추가한다. 이번 수정은 철학적 논증에서 얻은 구분과 앞으로 검증할 경험적 질문을 구별해 남긴다.

해설의 원문 근거

아래는 이번 주 지정 논문 한 편의 원문과 근거 위치다. 사례에 적용한 해석과 연구에서 확인한 결과를 구분한다.

  1. [1] The Extended Mind · 원문 출처 · 새 탭

    HTML §§2 Extended Cognition, 3 Active Externalism, 4 From Cognition to Mind, 5 Beyond the Outer Limits

상담심리학 대학원에서의 적용 · 상담심리 관점 · 도구 의존의 기능과 직원의 통제 경험 검토

성과의 소유감과 실제 판단 조건 함께 살피기

가상 직원이 ‘지도 없이는 제대로 못하겠다’고 말한다는 설정을 사례개념화에 추가할 수 있다. 이 말이 실패에 대한 걱정인지,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한 설명인지, 다른 사람의 평가를 염려한 표현인지 각각 검토한다. 직원이 도구를 사용할 때 어떤 판단을 직접 하고 어떤 부분에서 설명하기 어려워하는지 묻는다. 도움을 받아 낸 성과를 자신의 기여로 인정할 수 있는지와 실제 오류를 발견할 능력도 별도 항목으로 둔다. 외부 자원 사용만으로 병리적 의존을 판단하지 않는다.

지원 계획에는 직원이 자신의 판단 근거를 설명할 기회, 동료와 불확실한 부분을 점검하는 절차, 자료 접근의 안정성을 포함한다. 독립 수행을 요구할 범위는 업무 목적과 위험을 고려해 정한다. 평가에서는 직원이 보고한 통제감과 부담, 판단 이유의 구체성,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을 구분한다. Clark와 Chalmers의 철학적 논증은 사례를 해석하는 분석 단위를 검토하게 한다. 이를 상담 지원의 효과나 AI가 사람의 마음과 같은 지위를 갖는다는 실증 근거로 사용하는 데에는 추가 논증과 자료가 필요하다.

누적 과제 · 누적 설계서 · 판단 과정과 자원·권한 관계 추가

역할 전환 항목에 실제 판단의 구성 조건 연결하기

같은 설계서에 ‘판단 과정’ 항목을 추가한다. 단계별로 입력, 사람의 행동, 외부 자원의 기능, 직접 설명할 수 있는 판단, 확인 자료, 다음 담당자, 외부에 미치는 영향, 수정 권한을 기록한다. 2주에 제안한 역할 시험과 필요한 자원을 이 과정에 연결한다. 직원이 적재 계획을 시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면 어떤 정보와 동료의 지원이 그 시험을 가능하게 하는지 구체화한다.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일과 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일의 평가 기준도 각각 적는다.

3교시 뒤 extended-mind를 근거 기록에 추가하고 자신의 분석 단위를 수정한다. 직원만을 평가하던 항목에는 도구의 접근 조건과 정보 갱신을 추가하며, 사고를 도왔다는 이유로 외부 실행을 허용한 문장에는 별도의 권한 근거를 요구한다. 상담심리 설계서는 직원의 기여에 대한 해석, 통제 경험, 자원 중단 때의 지원 계획을 갱신한다. 기말에는 이 항목을 사용해 역할별로 보장해야 할 자원과 확인 책임을 설명한다. 도구 개발이나 자동화 구성은 제출 범위에 포함하지 않는다.

남기는 것 · 기존 설계서의 동일 사례에서 판단 한 건을 골라 입력·사람의 행동·외부 자원의 기능·설명 가능한 판단·외부 영향·수정 권한을 추가한다. 3교시 Clark와 Chalmers의 논증을 검토한 뒤 결합 조건과 분석 경계를 고치고, 인지적 기여·독립 수행·실행 책임을 구분한 수정 기록을 남긴다. 직원의 통제 경험과 필요한 지원도 같은 과정에 연결한다.

출처와 서지 확인

h-index는 표시한 대표 저자 1명의 OpenAlex 조회값(2026-10-06)이며 숫자를 누르면 출처를 볼 수 있다. 미확인 값은 생략했다. 저자의 연구 영향력을 참고하는 지표다. 개별 논문의 품질은 연구 내용과 방법으로 판단한다.

저자 소개와 학술적 의의는 아래 공개 출처에 근거한다. 주차별 선정 이유는 수업을 위한 해석이며, 고전 이론을 에이전트에 대해 검증된 결론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원문의 판본과 접근·재배포 조건은 각 읽기 자료에 표시했다.

읽기와 토론의 원칙

트럭 그림으로 업무와 사업의 여러 선택을 살펴본다. AI의 오류와 불확실성은 실제 사례와 문헌으로 검토한다. 경험과 해석, 연구 결과와 가치 판단을 구분하며 강사의 전망에도 근거를 들어 반론을 제시할 수 있다.

원문을 확인하고 AI를 사용한 범위를 밝힌다. 개인 경험의 공개는 선택이며, 실제 내담자·고객·동료의 민감정보나 비공개 조직 자료를 AI·공유 공간에 입력하지 않는다. 평가와 운영 안내는 전체 강의계획에서 확인한다.